구글 애널리틱스 세션(session)

처음 방문한 사용자(new visitor)든 재방문 사용자(returning visitor)이든 상관 없이, 일단 사이트에 방문하면 세션이 시작됩니다.  세션은 사용자가 누구인지가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사이트에 접속되는 사실 자체가 기준이기 때문에 한 명의 사용자가 한 사이트에서 여러 세션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방문자가 세션이 시작되면 지속시간은 30분입니다. 즉, 사이트에 방문해서 30분 이상 이벤트를 발생시키지 않으면 즉 활동이 없으면 세션이 닫혀집니다.  여기서 이벤트라 함은 보통 키보드나 마우스 등의 작동이 될 것입니다.  이벤트를  30분 안에 다시 발생시키면 세션은 지속되고 30분의 시간을 더 할당받는 식입니다.

세션이 30분 동안 이벤트가 없더라도 다시 시작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자정이 넘어가면 30분이 안되었더라도 0시 정각에 새로운 세션이 시작됩니다.

둘째로, 캠페인의 소스도 세션의 기준 중의 하나입니다. 어떤 사이트에 접속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구글 검색을 통할 수도 있고 페이스북의 링크를 통해서 접근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다른 캠페인의 소스로 사이트에 접근했다면,  최종 이벤트가 발생한지 30분 이내라 하더라도 새로운 세션이 시작되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같은 사이트를 다른 캠페인 소스로부터 접근한다는 것은,  각각의 캠페인 소스가 독립적으로 그 사이트를 안내해주는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세션을 새로 시작하는 것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구글 애널리틱스 대시보드에 가보면 사용자 수보다 세션의 수가  많습니다. 사용자 한 사람이 여러 세션을 만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사용자당 세션 수는 사용자의 사이트에 대한 충성도를 알 수 있는 지표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정리해보면 세션이 새로 시작되는 경우는 크게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2) 사이트에서 최종 이벤트 발생한 후 30분이 지나서 다시 사이트에서 이벤트를 발생하거나 접속했을 때
(3) 세션 시작 후 30분이 안되었더라도 자정이 되었을 때
(4) 세션 시작 후  30분이 안되었더라도 새로운 캠페인 소스로 동일 사이트를 접근했을 때

물론 세션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 더 있지만 이정도면 대략적인 세션의 개념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