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률은 랜딩페이지만 보고 바로 사이트를 나가는 경우에 대한 세션 기준의 비율입니다. 즉 이탈률은 랜딩페이지가 기준이 됩니다. 반면 종료율(exit rate)은 사용자가 사이트에 들어와서 마지막으로 본 종료 페이지가 기준이 됩니다. 종료율은 사용자가 사이트를 나가기 전의 마지막 페이지를 세션당 비율로 계산합니다.
이탈률은 착륙 페이지만 보고 나가는 비율이기 때문에 페이지뷰에 대한 정보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확한 세션 시간은 모르지만 길지는 않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탈률만 가지고도 사이트의 상태를 대략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종료율은 마지막 페이지만을 고려하기 때문에 페이지뷰 등의 수치를 전혀 예측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종료율은 페이지뷰, 세션타임, 그 페이지의 이탈률 등의 수치와 함께 고려해야 의미가 있고, 그 자체만으로는 사이트의 상태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페이지의 종료율이 높다면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 페이지가 어떤 주제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에 그 정보를 찾던 사용자는 만족하고 그 페이지를 마지막으로 사이트를 나갔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그 페이지의 이탈률도 크다면 그 페이지에 사용자들이 만족하지 못하고 종료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